5G 속도는 'SKT'·커버리지는 'LGU+'·실내구축은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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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0년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통신 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무선인터넷과 유선인터넷,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의 경우 평가대상 지역이 상반기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이번에는 전국 85개시 주요 행정동으로 확대됐다.
옥외 5G 커버리지의 경우 서울시는 3사 평균 약 478.17㎢ 면적, 6대 광역시는 약 1417.97㎢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임야를 제외하면 주요 지역 상당 부분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78개 중소도시는 약 3513.16㎢ 면적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해 도심을 중심으로 확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85개시에서 커버리지 면적은 통신사별로 LG유플러스 6064.28㎢, SK텔레콤 5242.68㎢, KT 4920.97㎢ 순서였다.
백화점, 도서관, 공항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85개시 4516개 가운데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은 61.8%(2792개)로 조사됐다. 이 시설 내에서 5G 서비스에 안정적으로 접속 가능한 면적 비율은 90.99%로 상반기(67.93%) 대비 높아졌다.
주요 다중이용시설과 업무시설, 종교시설 등 기타 시설을 포함해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전체 시설 수는 3사 평균 3486개였다. 통신사별로는 KT 4571개, SK텔레콤 3814개, LG유플러스 2072개로 조사됐다.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의 경우 지하 역사는 전체 649개 중 65.3%(424개)에서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상반기(313개) 대비 35.5% 증가한 숫자다. 수도권 지하철은 평균 50.9%(233개)에 5G를 구축했다. 비수도권 지하철은 구축 완료됐다.
교통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 20개 노선의 경우 102개 구간 중 3사 평균 72개 구간에 구축됐다. 사업자별로는 KT 78개, LG유플러스 75개, SK텔레콤 63개였다. 고속철도(KTX, SRT)의 경우 역사는 평균 52개역(총 54개역), 역사 간 구간은 46개 구간(총 55개)에 구축됐다. 통신사별로는 KT 54개, LG유플러스 53개, SK텔레콤 48개였다.
통신 3사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상반기(656.56Mbps) 대비 33.91Mbps 향상된 690.47Mbps였다. 평균 업로드 전송속도는 63.32Mbps였다.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795.57Mbps로 가장 빨랐다. KT 667.48Mbps, LG유플러스 608.49Mbps 순서였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서비스를 이용하던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은 다운로드 시 평균 5.49%로 상반기(6.19%)보다 소폭 줄었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 3.95%, LG유플러스 4.29%, KT 8.22% 순서였다.
LTE 다운로드 속도는 평균 153.Mbps로 작년(158.53Mbps)보다 감소했다. 업로드 속도 역시 평균 39.31Mbps로 전년 대비 3.52Mbps 줄었다.
도시 규모별로는 대도시 186.10Mbps, 중소도시 154.01Mbps, 농어촌 118.29Mbps로 나타났다. 대도시에서는 지난해보다 소폭 빨라졌지만 중소도시와 농어촌은 속도가 줄었다.
통신사별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SK텔레콤 207.74Mbps, KT 142.09Mbps, LG유플러스 109.47Mbps였다.
상용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는 381.32Mbps, 개방 와이파이는 414.66Mbps, 공공 와이파이는 335.41Mbps로 측정됐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의 경우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의 영상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19.36Mbps였다. 사업자별로는 카카오TV 20.44Mbps, 네이버TV 19.98Mbps, 유튜브 17.65Mbps 순서였다.과기정통부는 "올해 5G에 대해 최초로 연 2회 품질평가를 실시해 통신사들의 경쟁적 투자를 촉진해 커버리지 확대와 품질 제고에 노력 중"이라며 "모든 이용자들이 양질의 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평가를 실시해 통신사의 자율적 품질 향상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