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문 후 백화점서 받는 신세계의 '익스프레쓱'

▽ 오전 8시30분부터 물건 수령 가능
▽ 의류 대상으로만 서비스…추후 확장 예정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중구 본점 지하 1층에서 SSG닷컴 상품 픽업 전용공간인 '익스프레쓱'(EXPRESSG)을 30일부터 운영한다./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중구 본점 지하 1층에서 SSG닷컴 상품 픽업 전용공간인 '익스프레쓱'(EXPRESSG)을 30일부터 운영한다.

'익스프레쓱'은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구매한 물건을 백화점에서 찾는 '매장 픽업'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온·오프라인 연계(O2O) 서비스다.

기존 매장 픽업은 상품을 판매하는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 수령했지만, 익스프레쓱은 픽업 전용 공간에서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한번에 찾을 수 있다.

픽업 전용 공간에는 옷을 입어보는 피팅룸도 마련돼 있어 수선과 교환까지 현장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여러 상품을 비교해보고 싶을 때도 유용하다. 소비자는 익스프레쓱 픽업을 신청해 현장에서 상품을 직접 확인한 뒤 마음에 드는 상품만 가져갈 수도 있다.

픽업 전용 공간 운영시간은 백화점 매장보다 더 길다. 익스프레쓱은 기존 백화점 개점 시간인 10시 30분보다 2시간 30분 이른 오전 8시부터 운영한다. 폐점은 주중 오후8시, 주말 오후8시30분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익스프레쓱 서비스는 패션 상품을 대상으로만 시행되고 있다"며 "내년 중 다른 상품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무인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