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몬스가구, 내년 가구 트렌드 '변화·위로·스마트' 제시

내년 가구 트렌드 발표회 및 신상품 품평회 온라인 개최
사용자 수면 데이터 저장해 맞춤형 응대하는 스마트 침대 소개
종합가구업체 에몬스가 내년 가구 트렌드로 변화(Change), 위로(Easy), 스마트(Smart)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에몬스는 29일 인천 남동공단 본사에서 ‘2021 S/S시즌 가구 트렌드 발표회 및 신상품 품평회’를 온라인 비대면으로 100여명의 대리점주와 판매 책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열었다. 변화, 위로, 스마트 등 3가지 콘셉트를 담은 공간을 소개하며 신제품 50여종을 선보였다. 첫 번째 콘셉트인 변화는 거실과 주방이 일, 여가생활, 교류 등으로 확장된 공간으로 전환된 데 기인한다. 새롭게 선보인 ‘오브제 블랙시리즈’는 거실공간을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다양한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멀티존으로 변화시킨다. LDK(리빙 다이닝 키친)테이블을 비롯해 전동책상, 단독책상, 이동책상 등 4가지 종류의 책상류와 거실장, 멀티장, 오픈 선반장 등 인테리어를 위한 소품 10여종으로 구성됐다. LDK테이블은 식탁 또는 다용도 테이블 등으로 활용되어 다양한 기능과 사용성을 고려해 내구성이 우수하고 발수 기능이 뛰어난 ‘컴팩트 멜라민’ 소재를 적용했다.

두 번째 콘셉트로 위로가 되는 일상의 즐거움을 제시했다. 집의 변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편안함으로 정의하며 한층 강화된 품질력과 엄선된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소비자가 나만의 공간에서 위로 받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연출된 ‘스테이 이지 존’을 선보였다. 자연의 질감과 패턴을 입힌 가구로 정서적 안정감을 고취시킨다. 대리석 질감을 옷장 전면에 적용한 ‘마르스’ 붙박이장은 도어 면 전체를 아트월로 변신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내년을 겨냥해 개발한 ‘트윈더’ 가죽을 적용한 현대적감각의 소파 ‘워너비 라운지’도 이목을 끈다. 트윈더 가죽은 내구성이 높고 항균 기능과 생활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어 관리가 편하다.

에몬스가구가 29일 온라인 비대면으로 연 내년 트렌드 발표회에서 소개된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침대. 에몬스 제공
마지막으로 '스마트' 콘셉트로는 건강한 수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스마트 침대를 소개했다. 에몬스는 조명, 커튼, 가전제품 등 주변기기까지 컨트롤해 최적의 수면환경을 조성하는 ‘이모션 ICT 슬립케어 매트리스’를 내놨다. 사용자의 동작을 자동 감지하는 동작센서와 심박, 호흡, 압력 등을 조합한 운동센서 감지기능을 더해 수면 호흡 일치 여부를 고도화시킨 제품이다.

다섯 가지 건강 요소를 측정해 깊은 잠, 얕은 잠, 깨어남 등을 모니터링해 일일, 주, 월 단위로 수면 상태를 데이터화 한다. 사용자의 수면 상태가 웰슬립 앱을 통해 저장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자신의 수면의 질과 패턴을 분석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TV를 시청하다 잠들 경우 웰슬립 센서가 스마트 리모컨 허브를 작동시켜 TV를 끄고, 암막 커튼을 닫는다. 잠에서 깨어나면 침대 하부에 무드 조명이 켜지는 식이다. 웰슬립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인식하고 이에 따라 주변 기기나 매트리스를 조정해 작동시켜 양질의 수면환경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