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2003년 이후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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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만3000여 가구로 '뚝'전국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꾸준히 감소해 지난달 2만3000여 가구로 떨어졌다.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2만3620가구로 집계됐다고 30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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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와 전세 가격 상승세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미분양 아파트가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미분양 물량은 3183가구로 전달(3607가구) 대비 11.8%, 지방은 2만437가구로 전달(2만3096가구)보다 1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미분양은 전달 245가구에서 88가구로 64.1% 줄었고, 대구는 1143가구에서 667가구로 41.6% 감소했다.규모별로는 대형 면적 아파트의 미분양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국 미분양 물량 중 85㎡ 초과 중대형은 1016가구로 전달(1386가구)에 비해 26.7% 줄었다. 85㎡ 이하는 2만2604가구로 10월(2만5317가구)보다 10.7% 감소했다.
건물이 완공되고 나서도 분양되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1만4060가구로 10월(1만6084가구) 대비 12.6% 줄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