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부산서 올해 마지막 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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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12·28 한일 합의가 5년이 지난 지금 일본은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문제 자체를 지우려는 빌미만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위한 조직적 행동을 감행하며 문제 자체를 지워버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참혹한 전쟁범죄"라며 "국가 주도로 자행된 조직적인 성폭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가 끌고 갔던 수많은 여성과 민중들은 성노예로 참혹한 인권유린을 당했다"며 "하지만 전쟁범죄를 저지른 가해국 일본은 단 한 번도 사죄하지 않은 채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일본 정부가 범죄에 대해 반성, 사죄하고 피해자들에 법적 배상을 할 때까지 싸워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난 28일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한일 위안부 합의 5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면서 이날 수요시위는 성명서로 대체됐다. 한편 이날 오전 올해 마지막 수요일을 맞아 부산여성회 회원 10여 명이 부산 소녀상 인근에서 손피켓을 들고 주변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