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황소등’ 올라탄 코스피…3000 넘을까

지난 3월 19일 장중 코스피지수는 1439로 떨어졌다. 코로나19의 영향이었다. 이후 주가는 반등에 반등을 거듭했다. 2020년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전날보다 1.88% 오른 2873.47에 사상 최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저점의 거의 두 배에 이르는 수치다. 60조원 넘게 주식을 매수하며 주가를 떠받친 개미들은 자신이 ‘증시의 주인’임을 선언한 한 해였다. 한국 기업들은 좋은 실적으로 주가 급등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서울 여의도 대로변에 세워놓은 황소상이 내년 코스피지수 3000 돌파에 대한 투자자들의 꿈을 대변하듯 밤을 밝히고 있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