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잇는 새 비서실장 유영민 유력…"청와대 인적 쇄신 시작"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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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노영민·김상조·김종호 동반 사의, 대대적 쇄신 착수
문 대통령 국정안정에 초점, 인적 개편 속도전 나서나

노 실장 후임으로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유력하게 꼽힌다. 유 전 장관은 기업인 출신으로 문 대통령이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직접 영입한 인물이다. 유 전 장관은 2017년 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SNS본부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그 해 7월 과기부 장관에 임명됐다. 2016년에 이어 올해 두 차례 부산 해운대구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유 전 장관은 부산대 수학과를 졸업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으로 LG전자에 오래 몸담았다. LG CNS 부사장, 포스코 ICT 사업 총괄사장, 포스코경영연수고 사장 등을 역임했고, '국내 CIO(최고정보책임자) 1세대'로도 불린다.유 전 장관은 과학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문 정부와 콘셉트가 일치하고,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들과 유연한 소통에 능하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김 실장의 경우 청와대를 떠는 뒤에도 중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김 실장과 은성수 금융위원중 한 명이 경제부총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종호 민정수석의 후임으로는 신현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