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사과 대만 이어 미국 수출…내달까지 29t 선적

전국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는 충북 충주사과가 대만에 이어 미국 수출길에 오른다.
31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북원예농협 충주거점산지유통센터(충주APC)가 이날 미국에 수출할 사과 8.6t을 선적했다. 충주APC는 다음 달까지 3차례에 걸쳐 총 29t을 수출할 계획이다.

수출액은 10만1천300달러 규모다.

이번에 수출하는 사과는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충주사과는 2011년 첫 물꼬를 튼 이후 꾸준히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물량도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앞서 충주APC는 지난 3일 20t 선적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160t의 사과를 대만에 수출할 계획이다.

충주시는 10여년 전부터 미국과 대만에 해마다 200여t의 사과를 수출해왔다. 충주APC는 100% 계약 재배하고, 농가 교육, 최신식 선별 시설과 훈증 시설을 갖춰 수출용 사과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신정순 충주시 농정과장은 "품질 관리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해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