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2주간 연장 운영

서울시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기간을 내년 1월17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당초 임시선별검사소 운영 기한은 1월 3일까지였다. 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코로나 감염을 막고,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발견해 차단하는 등 검사소 운영에 따른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 동안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총 33만6천665명(일평균 1만9천804건)을 검사해 확진자 922명(확진율 0.27%)을 발견했다.

다만, 연장 운영에 따른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기존 63곳 중 9곳은 근처에 있는 검사소로 통합한다. 강남에는 2곳(압구정공영주차장·세곡동방죽공원)을 추가해 1월 4일부터 총 56곳을 운영한다. 또 주말에는 오전만 여는 등 운영시간도 일부 조정한다.

가까운 임시선별검사소 위치와 운영시간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120으로 문의하면 된다.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검색해도 된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최근 확진 사례 3명 중 1명(33.9%)은 무증상 감염으로 나타나고 있어, 이를 억제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참여"라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