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수익률 3년째 年 4%대…"올해는 역세권 중심 개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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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지난해 年 4.78%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는 2020년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연 4.78%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2010년 연 6.19%를 찍은 뒤 하락해 2018년 연 4.91%로 처음으로 연 5% 밑으로 떨어졌다. 2020년은 2019년(연 4.88%)보다 0.1%포인트 더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연 7.04%)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광주(6.65%) 인천(5.60%) 부산(5.06%) 경기(4.73%) 대구(4.66%) 서울(4.46%) 울산(4.26%) 순이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전국 오피스텔 입주 물량은 5만7235실로 지난해보다 3만 실가량 줄어들고 2022년에는 3만9526실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오피스텔 시장은 서울 및 수도권 역세권에 있는 업무시설 위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역세권 단지들은 연 4~5% 수준의 임대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