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ES 전시작 '투명 OLED'

LG디스플레이는 1월 11~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1’에서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사진)를 공개한다고 31일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음식점, 지하철, 가정집 등 3개 공간에서 활용되는 투명 OLED를 온라인 전시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가 CES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품을 전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패널의 특성을 활용한 제품이다. 기존 투명 LCD(액정표시장치)의 투명도는 10% 수준이지만 투명 OLED는 투명도를 40% 수준으로 올렸다. 유리처럼 깨끗하면서도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종선 LG디스플레이 커머셜사업담당(전무)은 “투명 OLED 수요가 건축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와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