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男 호텔 9층서 추락사, 함께 있던 '친구' 구속…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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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서 함께 투숙한 친구를 9층 창문 밖으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동부경찰서는 20대 A씨가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됐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부산 동구 소재 한 호텔 9층에서 함께 있던 친구 B씨를 창문 밖으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다른 투숙객에 의해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혈흔과 호텔 출입내역, 파손된 물건 등을 증거로 확보한 뒤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창문 밖으로 밀쳤다고 판단했다.
B씨가 추락한 직후 A씨는 호텔 복도 2층에서 피가 묻은 채 만취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고, 호텔 방 안은 술병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내주 A씨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부산동부경찰서는 20대 A씨가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됐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부산 동구 소재 한 호텔 9층에서 함께 있던 친구 B씨를 창문 밖으로 밀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는 다른 투숙객에 의해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경찰은 혈흔과 호텔 출입내역, 파손된 물건 등을 증거로 확보한 뒤 A씨가 B씨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창문 밖으로 밀쳤다고 판단했다.
B씨가 추락한 직후 A씨는 호텔 복도 2층에서 피가 묻은 채 만취 상태로 경찰에 발견됐고, 호텔 방 안은 술병 등이 어지럽게 놓여 있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은 내주 A씨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