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푸틴, 北 김정은에 새해 연하장 보내…"내용은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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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연하장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각국 지도자들이 새해를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 주체110년(2021년)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정당 지도자들, 각계 인사들이 연하장을 보내여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하장을 보낸 국가수반들을 열거했다. 시 주석을 가장 먼저, 그 다음으로 푸틴 대통령을 언급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먼저 언급된 것은 북한의 우방인 동시에 외교적 비중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올 한해 시 주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위문 서한과 지원금까지 보내며 '북중 밀착'을 과시했다. 하지만 통신은 이들이 보내온 연하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라오스, 시리아, 싱가포르, 타지키스탄, 투르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의 순으로 나열하면서 각 국가수반들의 이름 대신 직책만 열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조선중앙통신은 각국 지도자들이 새해를 앞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연하장을 보냈다고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동지께 주체110년(2021년) 새해에 즈음하여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정당 지도자들, 각계 인사들이 연하장을 보내여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하장을 보낸 국가수반들을 열거했다. 시 주석을 가장 먼저, 그 다음으로 푸틴 대통령을 언급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먼저 언급된 것은 북한의 우방인 동시에 외교적 비중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올 한해 시 주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위문 서한과 지원금까지 보내며 '북중 밀착'을 과시했다. 하지만 통신은 이들이 보내온 연하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라오스, 시리아, 싱가포르, 타지키스탄, 투르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베트남, 나이지리아 등의 순으로 나열하면서 각 국가수반들의 이름 대신 직책만 열거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