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맹추위 지속…맑은 날씨에 일출 또렷이 보일 듯

신축년(辛丑年) 새해 첫날인 1일 강원도는 대체로 맑고 한파가 이어지겠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현재까지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20.4도, 횡성 안흥 영하 19.7도, 향로봉 영하 19.6도, 춘천 영하 14도, 속초 영하 7.7도, 강릉 영하 7.4도 등이다. 동해안과 산지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춥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1도∼영상 1도, 산지 영하 5도∼영하 2도, 동해안 2도∼4도 분포를 보이겠다.

도내 대부분 지역이 맑아 일출을 또렷하게 볼 수 있겠으며, 홍천·횡성 등 영서 중부는 낮은 구름대가 형성돼 일부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해가 뜨는 것을 볼 수 있겠다. 동해안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에 주의해야 한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한파가 이어지겠으니 선별진료소 등 야외 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한랭질환에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