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속대응사단 창설…"사단급 공수부대 생긴 건 처음"

테러·재난 물론 국지도발 상황에 즉각 투입
국방부는 육군 신속대응사단이 창설됐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새해 첫날 국방부가 공개한 대국민 영상 인사의 한 장면. 육군 11사단 기갑수색대대의 K2 전차 기동훈련 장면.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육군 신속대응사단이 창설됐다고 1일 밝혔다. 사단급 공수부대가 생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관할 지역 방어가 기존 사단의 주요 임무라면 신속대응사단은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평시는 물론 전시에도 다양한 임무에 투입된다. 테러와 재난 등 비전통 위협 대응과 국지도발 상황에도 즉각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속대응사단의 정식 명칭은 '제2신속대응사단'으로 평시에 제2작전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칭은 2사단을 모체로 창설된데서 따왔다.

한편, 육군은 '국방개혁 2.0'에 따라 상비병력 감축과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신속대응사단 외에도 산악여단, 특수기동지원여단 등 맞춤형 부대로 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