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새해 인사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할 것"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국민과 함께 걷겠다"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손 놓지 않을 것"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날인 1일 공군 항공통제기 E-737에 탑승해 우리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지휘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사진)이 1일 신축년 새해를 맞아 국민께 감사를 전하고,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격변의 한 해를 보내고 신축년 새해를 맞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증유의 현실과 마주쳐 모든 인류가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상생을 실천해준 국민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상생의 힘으로 새해 우리는 반드시 일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역은 물론 경제와 기후환경, 한반도 평화까지 변화의 바람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느릿느릿 걸어도 황소걸음'이라 했다.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두의 삶이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질 때까지 한 사람의 손도 절대 놓지 않고 국민과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면서 "소중한 가족을 잃은 분들과 지금도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방역 일선에서 애써오신 분들과 희망을 간직해준 국민들께 '국민 일상의 회복'으로 보답하겠다. 국민이 희망이고, 자랑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아침 6시30분부터 공군지휘통제기인 '피스아이'를 타고 한반도 전역의 대비태세를 점검했다. 피스아이는 공중감시, 조기경보, 지휘통제 임무를 수행하는 공군 핵심 전력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