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또 민주당'…줄 잇는 與의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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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채우진 이어 이번에는 황운하
野 "방역수칙 위반 논란, 안 봐도 민주당"

윤미향, 채우진 이어 이번에는 황운하
2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운하 의원은 지난해 12월26일 대전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염홍철 전 대전시장, 지역 경제계 인사 등과 저녁식사를 했다. 황운하 의원과 식사를 했던 염홍철 전 시장과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12월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황운하 의원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황운하 의원이 식사를 한 곳은 2개의 테이블이 있고 그 가운데 칸막이가 설치된 방이었다. 문제는 옆 테이블에 염 시장과 지역 경제단체 관계자의 지인을 포함한 3명이 추가로 온 것이다. 테이블 간 칸막이가 설치된 방이라도 해도 6명이 테이블 2개에 나눠 함께 식사를 한 것을 두고 방역수칙을 어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제기됐다.
윤미향 의원은 앞서 지난해 12월7일 한 식당에서 지인 5명과 마스크를 하지 않고 와인잔으로 건배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었다.
野 "방역수칙 위반 논란, 안 봐도 민주당"
윤미향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인 길원옥 할머니의 94번째 생일 축하 자리였다고 해명했지만, 관련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미향 의원을 '엄중 경고' 조치했다.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채우진 마포구의원의 '심야 불법 술파티'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는 마포구 합정역 인근 파티룸에서 술자리를 겸한 모임을 하다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난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채우진 의원은 "파티룸인지 몰랐다"고 해명했으나 이 해명이 논란을 더욱 키웠다. 채우진 의원은 정청래 의원실 5급 비서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