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클린에너지, 장기·분산 투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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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금융매니저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신기술 산업은 미국 주도하에 수년간 글로벌 산업 발전을 견인했다. 하지만 고용 없는 성장, 승자 독식 등의 부작용을 낳기도 했다.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자동차 인프라 등의 친환경 산업군은 산업재와 소재, 유틸리티 업종으로 구분되는데 기존 기술주 섹터에 비해 고용유발효과와 설비투자 수요가 큰 편이다. 이들 산업의 육성은 침체한 경제에 더 많은 자극을 주고 성장을 촉진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클린에너지 섹터는 크게 재생에너지, 전기차, 전력 유틸리티, 2차전지 관련 기업 등이 주축을 이룬다. 이 중에서도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와 전기차 업종이 친환경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한다.전기차, 2차전지 관련 섹터는 클린에너지와 기술주의 특징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과거 스마트 디바이스와 인터넷 플랫폼 등 신기술 기업들을 보면 도입 국면에서 상용화와 경제성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면서 조정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술력 증대로 실적지표가 개선되면서 주가는 엄청난 폭의 상승을 보여왔다.
이를 고려할 때 조급한 단기 추격 매수가 아니라 장기 투자한다면 상당히 양호한 수익을 기대할 만하다. 다만 클린에너지 섹터에 포함된 기업의 주가는 높은 변동성을 보여왔기 때문에 개별 기업보다는 가급적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선택할 것을 권유한다.
곽재혁 < 국민은행 WM스타자문단 수석전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