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황재균 "류현진, 연봉 리스펙…계약 후 90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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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 오셨습니까' 인사"KT위즈 황재균 선수가 류현진의 연봉이 가장 부럽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이 멤버들과 신경전을 펼쳤다.이날 프로야구 올스타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이 등장했다. 이승기는 "우리한테 지면 연봉 깎이는 거 아니냐"고 기선제압을 시도했지만 황재균은 "질 일 없으니까 그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맞받아쳤다.
류현진은 윤석민, 김하성, 황재균, 김혜성과의 인연에 대해 밝혔다. 윤석민은 "야구를 잘하는 동생이다 보니 잘하는 사람끼리 통하는 게 있다. 물론 저보다 잘하지만, 저도 나름 했으니까. 말도 잘 통해서 금방 친해졌다"라고 전했다.
이후 이승기는 "같은 프로가 보기에 류현진의 장점은 어떤 거냐"라고 물었다. 윤석민은 "같은 투수다 보니 현진이 등판 경기를 자주 본다. 불리한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지기가 힘든데, 그때 너무 잘 던져서 놀란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어 황재균은 "가장 리스펙하는 건 연봉이 제일 부럽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황재균은 "연봉 계약하고 처음 봤을 때 90도로 숙였다. '회장님 오셨습니까'하고"라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