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우려하는 이탈리아, 스키장 개장 18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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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스키 시설 개장일이 이달 18일로 미뤄졌다.
3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스키리조트 개장을 이달 7일에서 1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규정을 이행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일부 지방정부의 건의를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는 작년 11월 초부터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강도 봉쇄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잠시 주춤해졌다가 연말 잦은 모임·쇼핑 등의 여파로 최근 다시 경보음이 울리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애초 연말연시 취해진 전국적인 봉쇄를 7일부로 해제하고 최소한의 방역 규정 아래 사회·경제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 심상치 않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감지되며 각종 제한 조처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3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831명, 사망자 수는 364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2만∼3만 명을 오르내리던 11월보다는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수가 감염 판정을 받고 있다.
검사 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이 10%를 훌쩍 넘는 날이 많은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2일 기준 확진율은 17.61%에 달했다. 이는 실제 확진 규모가 공식 집계된 것 이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2일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214만1천201명, 총사망자는 7만4천98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ANSA 통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정부는 스키리조트 개장을 이달 7일에서 18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시설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규정을 이행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일부 지방정부의 건의를 받아들인 데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는 작년 11월 초부터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한 고강도 봉쇄로 바이러스 확산세가 잠시 주춤해졌다가 연말 잦은 모임·쇼핑 등의 여파로 최근 다시 경보음이 울리는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애초 연말연시 취해진 전국적인 봉쇄를 7일부로 해제하고 최소한의 방역 규정 아래 사회·경제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며칠 사이 심상치 않은 바이러스 확산세가 감지되며 각종 제한 조처를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3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2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831명, 사망자 수는 364명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2만∼3만 명을 오르내리던 11월보다는 크게 줄었으나 여전히 많은 수가 감염 판정을 받고 있다.
검사 수 대비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이 10%를 훌쩍 넘는 날이 많은 것도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2일 기준 확진율은 17.61%에 달했다. 이는 실제 확진 규모가 공식 집계된 것 이상일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2일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214만1천201명, 총사망자는 7만4천985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