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일라이와 이혼 후 근황 공개 "신용불량자 1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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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포장하는 부업 했다"일라이의 전처이자 레이싱모델 출신 지연수가 이혼후 근황을 공개했다.
지연수는 지난 1일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에 출연했다.방송에서 그는 "제가 지금 아들을 책임지고 살고 있다. 경제적인 문제로 가장 힘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연수는 "2019년 12월에 신용불량자가 됐다"면서 "나라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0년 동안 빚을 나눠서 갚는 걸 하고 있다. 대출금도 그렇고 아이하고 월셋집에서 살고 있는데 지금 1년 정도 일을 못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지금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는 상황도 안 된다. 요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넘어서 아르바이트 자리가 많이 없다"며 "아르바이트를 하던 공장이 있는데 마스크 포장하는 부업을 했다. 지금은 경쟁이 너무 치열해졌다. 제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나아가 "저는 지금 무조건 돈이 되는 거면 어떤 일이든 괜찮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연수는 "나도 여자니까 사랑받고 싶고 기대고 싶은 마음이 강했는데 그렇게 잘 안 됐다"며 "남자친구를 사귈 때도 그렇고 결혼 생활도 그렇고 다 내가 리더의 역할을 하거나 가장의 역할을 해야만 유지가 됐다"고 말했다.
일라이와 지연수는 2014년 6월 혼인신고를 하고 2016년 아들 마이클을 낳았다. 일라이는 1991년생, 지연수는 1980년생으로 11살 나이 차이로 화제가 됐다. 3년 후 두 사람은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고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해 부부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또 다른 프로그램에서 지연수는 "결혼 전 내가 11살 연상이라 데이트 비용을 냈다. 비싼 차 비용도 대줬다. 결혼 후 슈퍼카를 계약했고, 1달에 1000만 원 정도 유지비가 나가 내가 가진 것을 팔기도 했다"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라이는 "아내에게 내가 먹여 살릴 테니 결혼하자고 했는데 지금 아내가 일을 더 많이 한다"면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