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국민의힘 30.4% vs 민주 29.7%…서울서 '초박빙'

자료=리얼미터
국민의힘의 정당지지도가 하락해 더불어민주당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지난달 28~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2%포인트)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내린 30.4%로 집계됐다.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0.4%포인트 오른 29.7%를 기록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0.7%포인트로 오차범위 내다. 다만 이번 조사는 지난달 실시된 것으로,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사면 발언' 등의 여파는 반영되지 않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민주당의 지지율은 30.5%, 국민의힘은 30.8%를 기록해 접전 양상이었다. 국민의힘은 인천·경기(민주당 32.1%, 국민의힘 28.2%), 광주·전라(민주당 43.9%, 국민의힘 13.7%), 제주(민주당 40.4%, 국민의힘 23.2%) 등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에 지지율이 앞섰다.

같은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올라 59.9%를 기록했다. 60%에 육박하는 수치다. 긍정평가는 0.1%포인트 하락한 36.6%로 역대 최저치였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