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친환경 융합소재센터 건립…290억원 들여 2022년 준공

"섬유소재산업 혁신 성장 기틀 마련"
경북 안동시는 4일 경북바이오2차 일반산업단지에 한국 친환경 융합소재센터를 건립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사업에 뽑혀 조성하는 친환경 융합소재센터는 섬유소재 연구원인 다이텍(DYETEC) 안동분원이다.

293억원을 들여 터 2만7천160㎡에 지상 3층짜리 연구사무동 1채와 지상 1층인 연구공장동 3채를 지어 2022년 6월 준공한다.

친환경 원료(대마, 양마)를 활용한 고부가가치·고성능 신소재와 복합소재 생산개발을 위한 연구시설, 녹조와 해조류를 원료로 셀룰로스를 추출한 뒤 화학 공정으로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생산하는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또 융합소재센터와 별도로 AI-플랫폼 연구동(지상 3층)을 신축한다.

이곳에는 고도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플랫폼과 섬유소재 데이터를 이용한 온라인 거래활성화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에 따라 빅 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섬유소재(고성능, 친환경) 개발에 드는 비용·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비대면 섬유소재 마케팅을 연구한다. 권영세 시장은 "최근 국내외 산업은 친환경·융복합화로 급격히 변화한다"며 "섬유소재 빅 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해 소재산업 혁신 성장 기틀을 마련하고 안동이 그 중심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