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피혁연구원, 원가절감하는 신발완제 원페이스형 접착제 개발

한국신발피혁연구원, 원가절감 50%, 인건비 30~50% 절감 효과

부산시는 한국신발피혁연구원(원장 백운현)에 연구비를 지원해 기존 접착공정보다 원가절감 50%, 인건비 30~50% 절감 효과를 내는 신발 완제 원 페이스(one-face)형 접착제 생산에 성공했다고 4일 발표했다.기존의 신발 완제 접착 공정은 프라이머 도포, 접착제 도포, 건조 공정을 거치면서 도포시 갑피(upper)와 창(sole)에 접착제를 2중 처리해 작업인원과 생산라인 길이, 생산에너지와 검사 인력이 추가 투입돼 원가 상승 요인이 됐다.

이번에 양산화에 성공한 신발 완제 원 페이스 접착제는 신발 완제 라인에서 갑피에 접착제를 칠하는 인력과 접착제 사용량 및 검사 작업자를 줄일 수 있어 신발업계에 획기적인 경제성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연구원을 밝혔다.

이번 양산화 기술은 고분자표면연구실 천제환 박사팀이 부산시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부산시 후속 고도화 기술개발)받아 개발됐다. 이 기술은 부산의 신발 소재 접착제 전문기업인 동성접착제에 이전됐다. 아망뜨티에스에이에서 현장 적용 시험을 완료해 올 상반기에 학산과 삼덕통상 등 부산지역의 신발 완제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생산현장에서 적용할 방침이다.런닝화, 트레킹화, 등산화, 스니커즈 등 외 구두에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개발된 기술은 신발 완제 조립분야의 국가표준(KS) 및 국제표준(ISO) 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