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내근처' 서비스 인기 키워드는 '용달·인테리어'

학원·이사 등도 인기 검색어…"전단지 대신 당근마켓으로 홍보"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동네 가게를 찾아볼 수 있는 '내 근처'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키워드는 '용달'이라고 4일 밝혔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앱에서 지역 생활 커뮤니티로 영역을 넓히면서 지난해 9월부터 동네 소상공인과 주민을 연결하는 '내 근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용자들이 많이 쓰는 내 근처 서비스는 용달, 인테리어, 학원, 카페, 이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당근마켓 내 근처 서비스에서는 이용 가격뿐 아니라 동네 주민들의 후기와 '좋아요' 수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전화 또는 채팅 상담 기능도 제공하며, 인근 주민만 이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도 볼 수 있다.

속눈썹, 공방, 네일, 에어컨, 피부 등의 키워드도 검색 순위권에 올랐다.

휴대폰, 음식점, 미용실, 피부 관리, 중고차, 컴퓨터, 영어, 클래스, 에이컨 이전 설치 등도 인기 검색어였다. 당근마켓 측은 내 근처 서비스가 가게를 알리기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전단지를 대체할 효율적인 홍보 수단으로 환영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상공인은 별도 비용 없이 내 근처 서비스에 상호명·업종·주소·전화번호 등을 등록할 수 있다.

새해 1월 현재 내 근처 서비스에는 전국 6천577개 지역의 가게 약 10만곳이 등록한 상태다. 당근마켓 이준형 PM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골목 상권의 소상공인들이 내 근처 서비스를 통해 동네 주민과 활발하게 교류하며 활력을 얻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