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난주 일평균 340명 확진…25%는 감염경로 파악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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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자 비율은 38%에서 37.2%로 소폭 감소지난주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4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7일∼1월 2일)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380명으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40명이다. 그 전 주간(12월 20∼26일) 일평균 확진자 수 388.6명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지난주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 수 비율은 전체 확진자의 25.2%였다. 4명 중 1명꼴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다. 이 비율은 그 전 주간의 31.9%보다는 감소했다.
같은 기간 무증상자 비율은 38%에서 37.2%로 소폭 줄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시가 지난달 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자제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강화대책을 시행하면서 일평균 확진자 발생 추이가 소폭 감소하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비율도 많이 감소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시민들께서 (방역 대책에) 적극 동참해주셨고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1000명 이상의 무증상 감염자와 지역 감염자를 발견한 것이 유의미한 효과로 연결됐다"고 덧붙였다.
3일 기준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이 78%, 서울시는 76.1%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208개 중 173개가 사용 중이다. 입원 가능 병상은 35개다.시와 자치구의 생활치료센터는 36곳 총 5071병상 중 1976개(가동률 39%)가 사용되고 있다. 즉시 가용 가능한 병상은 2501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