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위 의장에 홍익표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일 신임 정책위원회 의장에 3선의 홍익표 의원(사진)을 선임했다. 홍 의장은 당장 이번 임시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를 주도할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의장과 홍승권 상근부대변인 등 당직자 임명을 의결했다. 홍 신임 의장은 한정애 전 의장이 지난달 30일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되자 차기 의장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홍 의장은 19대 총선에서 서울 성동을에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에서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곳에서 21대 총선에서도 당선되며 3선에 성공했다.홍 의장은 당내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이자 정책통으로 꼽힌다.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부터 민주당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과 수석대변인 등 당내 주요 요직을 거쳤고 지난해 9월부터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아 왔다. 홍 의장은 민주연구원장직을 당분간 겸직하기로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