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가장 많은데…신규 확진 '0'명 기록한 호주 NSW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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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있는 호주 NSW주, 3주만에 코로나19 신규 확진 0명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는 4일(현지시간)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인 이곳에서 '신규 확진자 0명'이 기록된 것은 3주만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요즘 하루 2만여 건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중이다. 대부분의 검사는 주도인 시드니에서 이뤄지고 있다.뉴사우스웨일스주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숫자가 너무 적다"며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검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위기가 고조됐던 지난 성탄 연휴 때는 하루 7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기도 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이날부터 실내와 대중교통에서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200호주달러(약 16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인구가 500만명에 달하는 시드니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호주에서는 매일 20~4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30일 최고점(721명)을 찍고 계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부터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만8499명, 누적 사망자는 909명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