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NHN 손잡고 AI 데이터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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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억 들여 2022년 준공 목표광주광역시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광주 인공지능(AI) 특화 데이터센터’ 건립에 본격 나선다고 4일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운영 사업자로 NHN이 최종 선정됐다.
NHN, 클라우드로 기업 지원
데이터센터는 총 사업비 923억원을 들여 광주 첨단3지구에 컴퓨팅 연산능력 88.5페타플롭스(PF), 저장용량 107페타바이트(PB) 규모로 구축된다.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AI 관련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다.NHN은 데이터센터를 짓는 2022년까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들에 8.85PF, 10.7PB를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 건물이 2022년 말 완공되면 88.5PF 규모의 시스템을 구축한 뒤 본격적인 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
NHN은 20PF를 고성능 컴퓨팅(HPC)으로 구축해 방대한 데이터의 딥러닝 학습 및 데이터 분석·활용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NHN은 AI 서비스와 제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개발 도구, 데이터 수집·가공·분석에 필요한 데이터 레이크와 빅데이터 기능도 올해부터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 기업들에 제공하기로 광주시와 합의했다.
이와 함께 NHN은 2023년까지 AI 연구개발센터를 광주에 설립하고, 2029년까지 매년 30명 이상의 지역 인재도 채용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올해는 AI 광주 시대를 여는 원년”이라며 “광주 이전 및 계획 중인 65개 AI 관련 기업,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광주의 모든 역량을 AI산업융합 집적단지에 쏟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