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미래 성장기회 선점"…허태수 "全사업 디지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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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키워드는 '新시장·디지털'한화·GS·포스코그룹 총수들은 ‘새로운 시장 개척’과 ‘디지털 전환’ 등을 새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우 "그린·모빌리티 키울 것"
김승연 한화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극한의 상황에서도 한화는 새 길을 찾고 희망의 길을 놓으며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지난 68년간 걸어왔고, 앞으로도 이어가야 할 한화다운 길”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혁신의 속도를 높여 방산, 에너지, 금융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돼야 한다”며 “모빌리티, 항공우주, 그린수소 에너지 등 신규 사업에서도 세계를 상대로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달라”고 밝혔다.허태수 GS 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모든 사업에 확대 적용하라”고 지시했다. 허 회장은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활용이 향후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시행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사업을 만들어내는 전략을 추진하라”고 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녹색(그린), 모빌리티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최 회장은 “2차전지 소재 분야에서 생산 능력을 확충하고 밸류체인을 강화해 글로벌 선두 기업이 되겠다”며 “수소 경제 시대에 대비해 수소의 생산, 저장, 운송, 활동 등에도 역량을 결집해 수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