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모레부터 -20도 '최강 한파'…체감온도 -30도 '뚝'

북극발 한파 영향으로 6일부터 강원지역에 기록적인 강추위가 몰아치겠다.

4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5일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6일 아침 내륙과 산지의 기온이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겠다.

7일부터는 낮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8∼9일 아침은 내륙과 산지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져 이번 주 한파의 절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간 동해안도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특히 7∼9일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10도 이상 낮겠다.

기상청은 이번 강추위는 다음 주 중반까지 이어지고, 13일께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6일 밤부터 7일 새벽 사이에는 동해안을 제외한 전역에 1∼5㎝의 눈이 내린다고 예보했다.

강원기상청은 "주말까지 영하 20도 안팎의 매서운 한파가 영향을 주는 만큼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와 노약자는 한랭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보일러 파손 등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고, 겨울철 농작물 냉해 피해 대비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