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세자릿수 전망…오후 9시까지 신규확진 7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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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집단감염 피하면 확진자 1000명 이하 전망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가운데 5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신규 확진자는 총 73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592명보다 146명 많은 수치다. 중간 집계된 738명 가운데 537명(72.8%)은 수도권 확진자, 나머지 201명(27.2%)은 비수도권 확진자다.
시도별로는 경기 249명, 서울 248명, 인천 40명, 부산 29명, 광주·경북 각 28명, 경남 24명, 충남 23명, 충북 19명, 대구·강원 각 13명, 대전 9명, 제주 6명, 전북 5명, 울산 3명, 전남 1명 순으로 확진자가 발생했고, 세종에서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나겠지만 1000명은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1000명을 기준으로 급증과 급감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이나 교정시설의 대규모 집단발병만 피해 간다면 또다시 세자릿수 확진자를 기대해 볼만 하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50명→967명→1028명→820명→657명→1020명→71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893.9명꼴로 발생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로는 전날 경기 양주시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동료와 가족 등 37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서울 중랑구 교회(누적 63명),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113명),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78명), 충북 괴산군·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281명) 등 기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