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장 출마 우기정 "골프가 국민께 사랑받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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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국민 스포츠가 된 지 오래지만, 골프를 보는 국민의 시각은 아직도 따뜻한 편은 아닙니다.
골프가 온 국민한테 사랑받도록 만들겠습니다. "
12일 치러지는 대한골프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는 우기정(75) 송암 골프재단 이사장은 골프는 '품격'이 없으면 골프가 아니고 골프인은 '품위'를 잃으면 골프인이 아니라는 골프 철학을 지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한국 골프 선수 경기력과 더불어 골프를 즐기는 국민이 500만 명에 이르지만, 골프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 못한 이유를 그는 품격 없는 골프와 품위 없는 골프인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다. 스스로 규율에 엄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따뜻한 배려를 요구한다"면서 "이런 골프의 기본 철학을 상실하면 품격 잃은 골프, 품위 없는 골프인"이라고 단언했다.
우 이사장은 '골프 대중화'도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골프의 기본 정신'이 일상생활에서 자리를 잡을 때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밖으로는 한국 골프를 대표하고 안으로는 국내 골프 단체의 맏형 격인 대한골프협회 회장에 출마한 첫 번째 이유도 "한국 골프를 품위 있고 품격 있는 스포츠로서 위상을 제고시키고 싶다"는 소망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골프라면 산업으로서 한국 골프의 경쟁력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우 이사장은 믿고 있다.
그는 " 대한민국 하면 조선, 자동차, IT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런데 골프도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국가 브랜드가 된다. 골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장 1개가 창출하는 일자리만 연간 300개가 넘는다.
골프 산업은 연간 17조, 골프장 관련 산업은 연간 7조 규모다.
이런 산업적으로 긍정적 면을 외면한 정책으로 골프계는 몸살을 앓고 있다.
골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의 결과물"이라는 우 이사장은 "골프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사랑받는 골프가 되려면 골프계 안팎에서 온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이사장은 골프를 친 지 올해로 55년째다.
선친이 골프장 사업을 시작하던 무렵인 1965년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일 때 선친의 권유로 일찍 골프에 입문했다.
선친인 송암 우제봉 선생이 세운 대구 컨트리클럽에 입사해 골프장 경영에 참여한 지도 벌써 50년째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을 두 차례에 걸쳐 6년 동안 맡았고, 대한골프협회에서도 경기위원장과 부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지냈다.
그는 체육인이 아니면서 국민 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과 함께 체육 훈장 최고등급의 청룡장을 받은 유일한 인물이다.
평생을 골프인으로 살아온 우 이사장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골프계에 몸담으며 터득한 바를 활용해 골프 발전에 어떻게 봉사할까 하는 고민 끝에 출마 결심을 했다"면서 "지금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아우러져, 광범위한 조직으로 확장된 시도 골프협회와 각급 골프 경기 연맹의 당면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때이기에, 시도 골프협회와 각급 골프 경기 연맹과의 원활한 소통과 세심한 배려로 현실적으로 당면한 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이사장이 반세기가 넘는 골프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26년 동안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해온 일이다.
송암배 골프 대회는 박세리를 비롯해 숱한 '골프 한류 스타'를 배출했다.
주니어 골프 육성에 누구보다 앞에서 이끌어온 우 이사장이지만 "여자 골프가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골프 인재 육성은 개별 골프장 하나에 맡길 일이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삼아야 하는 이유"라면서 "골프 업계도 유소년 스쿨과 골프 캠프 등 주니어 골프 육성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대한골프협회 회장에 당선된다면 먼저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또 한 번 골프가 국민들께 메달을 선물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그다음은 올림픽 메달이 일회성이 아니라 한국 골프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데 온 힘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골프가 온 국민한테 사랑받도록 만들겠습니다. "
12일 치러지는 대한골프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는 우기정(75) 송암 골프재단 이사장은 골프는 '품격'이 없으면 골프가 아니고 골프인은 '품위'를 잃으면 골프인이 아니라는 골프 철학을 지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은 한국 골프 선수 경기력과 더불어 골프를 즐기는 국민이 500만 명에 이르지만, 골프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 못한 이유를 그는 품격 없는 골프와 품위 없는 골프인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골프는 심판이 없는 유일한 스포츠다. 스스로 규율에 엄격하고 다른 사람에게는 따뜻한 배려를 요구한다"면서 "이런 골프의 기본 철학을 상실하면 품격 잃은 골프, 품위 없는 골프인"이라고 단언했다.
우 이사장은 '골프 대중화'도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골프의 기본 정신'이 일상생활에서 자리를 잡을 때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밖으로는 한국 골프를 대표하고 안으로는 국내 골프 단체의 맏형 격인 대한골프협회 회장에 출마한 첫 번째 이유도 "한국 골프를 품위 있고 품격 있는 스포츠로서 위상을 제고시키고 싶다"는 소망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국민의 사랑을 받는 골프라면 산업으로서 한국 골프의 경쟁력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우 이사장은 믿고 있다.
그는 " 대한민국 하면 조선, 자동차, IT 강국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런데 골프도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국가 브랜드가 된다. 골프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골프장 1개가 창출하는 일자리만 연간 300개가 넘는다.
골프 산업은 연간 17조, 골프장 관련 산업은 연간 7조 규모다.
이런 산업적으로 긍정적 면을 외면한 정책으로 골프계는 몸살을 앓고 있다.
골프에 대한 그릇된 인식의 결과물"이라는 우 이사장은 "골프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사랑받는 골프가 되려면 골프계 안팎에서 온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이사장은 골프를 친 지 올해로 55년째다.
선친이 골프장 사업을 시작하던 무렵인 1965년 대학교 1학년 재학 중일 때 선친의 권유로 일찍 골프에 입문했다.
선친인 송암 우제봉 선생이 세운 대구 컨트리클럽에 입사해 골프장 경영에 참여한 지도 벌써 50년째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 회장을 두 차례에 걸쳐 6년 동안 맡았고, 대한골프협회에서도 경기위원장과 부회장 등 다양한 직책을 지냈다.
그는 체육인이 아니면서 국민 훈장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과 함께 체육 훈장 최고등급의 청룡장을 받은 유일한 인물이다.
평생을 골프인으로 살아온 우 이사장은 "반세기 넘는 세월 동안 골프계에 몸담으며 터득한 바를 활용해 골프 발전에 어떻게 봉사할까 하는 고민 끝에 출마 결심을 했다"면서 "지금은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아우러져, 광범위한 조직으로 확장된 시도 골프협회와 각급 골프 경기 연맹의 당면 과제를 풀어나가야 할 때이기에, 시도 골프협회와 각급 골프 경기 연맹과의 원활한 소통과 세심한 배려로 현실적으로 당면한 난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이사장이 반세기가 넘는 골프 인생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은 26년 동안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대회를 개최해온 일이다.
송암배 골프 대회는 박세리를 비롯해 숱한 '골프 한류 스타'를 배출했다.
주니어 골프 육성에 누구보다 앞에서 이끌어온 우 이사장이지만 "여자 골프가 한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골프 인재 육성은 개별 골프장 하나에 맡길 일이 아니라 국가적 과제로 삼아야 하는 이유"라면서 "골프 업계도 유소년 스쿨과 골프 캠프 등 주니어 골프 육성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이사장은 "대한골프협회 회장에 당선된다면 먼저 올해 도쿄 올림픽에서 또 한 번 골프가 국민들께 메달을 선물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면서 "그다음은 올림픽 메달이 일회성이 아니라 한국 골프가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하는 데 온 힘을 바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