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병상 대기 중 자택 사망 총 10명, 8명은 지난달 이후 숨져

나머지 2명, 지난해 2월과 3월에 숨져

119구급대원이 확진자를 외부 치료시설로 이송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을 대기하던 중에 사망한 환자가 총 1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병상 대기 중 사망자는 10명이고, 이 가운데 8명은 지난달 이후 사망했다. 나머지 2명은 1차 대유행 당시인 지난해 2월과 3월에 숨졌다.

지난달 이후 병상 대기 중 사망자가 8명이나 발생한 건 지난달부터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안팎으로 발생해 병상 배정이 지연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에는 확진 판정 이후 하루 이상 병상을 기다리던 수도권 확진자 수가 548명에 달했다.

이후 병상 대기 중인 환자는 꾸준히 줄어 전날에는 0명이 됐다.

신용현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