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43점' NBA 밀워키, 디트로이트 꺾고 시즌 첫 연승

'돈치치 트리플더블' 댈러스는 휴스턴 제압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지난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활약으로 올 시즌 처음 연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 포럼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벌인 2020-2021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5-115로 이겼다.

아데토쿤보가 전반에만 30점을 넣는 등 4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밀워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아데토쿤보의 야투 성공률은 무려 70.8%(24개 중 17개 성공)에 이르렀다. 크리스 미들턴도 1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힘을 보탰다.

2일 시카고 불스전에 이어 새해 들어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밀워키는 4승 3패가 됐다.

밀워키의 연승은 이번 시즌 처음이다. 2쿼터 한때 18점 차까지 앞섰던 밀워키는 4쿼터 2분여를 남기고 118-110까지 쫓겼다.

하지만 디트로이트 세쿠 둠부야의 드라이빙 레이업을 아데토쿤보가 막아낸 뒤 이어진 밀워키의 공격에서 아데토쿤보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골밑슛으로 마무리하면서 10점 차로 벌리고 쐐기를 박았다.

주축 선수인 블레이크 그리핀과 조시 잭슨이 부상으로 뛰지 못한 디트로이트는 제러미 그랜트와 데릭 로즈가 24득점씩 넣으며 제 몫을 했지만, 팀 승리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 디트로이트의 시즌 성적은 1승 6패가 됐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올 시즌 첫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루카 돈치치를 앞세워 홈 팀 휴스턴 로키츠를 113-100으로 눌렀다.

돈치치는 33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양 팀 선수 중 최다였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도 3점 슛 10개를 던져 8개를 림에 꽂는 등 30득점(7리바운드)을 올리며 댈러스의 승리를 거들었다.

휴스턴은 주포 제임스 하든(21득점 10어시스트)의 야투 성공률이 29.4%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댈러스는 3승 4패, 휴스턴은 2승 3패가 됐다. ◇ 5일 전적
필라델피아 118-101 샬럿
올랜도 103-83 클리블랜드
보스턴 126-114 토론토
마이애미 118-90 오클라호마시티
뉴욕 113-108 애틀랜타
밀워키 125-115 디트로이트
댈러스 113-100 휴스턴
인디애나 118-116 뉴올리언스
골든스테이트 137-106 새크라멘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