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뉴욕증시 상승, 코스피 3000 찍을까…영하 20도 '강추위'
입력
수정
HTML5 audio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양호한 경제 지표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7.71포인트(0.55%) 상승한 30,391.60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26.21포인트(0.71%) 오른 3,726.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51포인트(0.95%) 상승한 12,818.9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은 이날 열리는 조지아 상원의원 결선투표와 주요 경제 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에 움직였습니다.조지아주는 전통적인 공화당 우위 지역이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후보들이 약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 57.5에서 60.7로 올랐다고 발표했습니다.
◆국제유가, 5% 급등…사우디, 100만배럴 자발적 감산
국제 유가가 5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소식에 큰 폭으로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1달러(4.85%) 오른 49.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런던 ICE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2.51달러(4.9%) 급등한 배럴당 53.60달러에 체결됐습니다. 이날 유가는 주요 산유국들의 산유량 합의로 상승했습니다. 사우디는 2~3월 두 달 동안 일평균 100만배럴 생산을 줄이겠다고 깜짝 발표했습니다.◆코스피 지수 3000…오늘 닿을까
새해 벽두부터 시중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쏠리면서 꿈의 지수인 코스피 3000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위험 관리에 들어간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물량을 쏟아내며 이익 실현에 나섰지만, 개인투자자는 이를 모두 받아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작년 12월에 이어 새해에도 치솟으면서 5일 종가는 2,990.57로 마감했습니다. 개인투자자는 새해 이틀간 1조70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역사적 고점인 3000선 돌파가 임박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잔뜩 달아올랐지만, 한편에서는 과열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당대회서 경제실패 인정북한의 최대 정치행사로 꼽히는 노동당 제8차 대회가 5일 개막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수행 기간이 지난해까지 끝났지만 내세웠던 목표는 거의 모든 부문에서 엄청나게 미달됐다"며 경제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결함의 원인을 객관이 아니라 주관에서 찾아야 한다"며 "그대로 방치하면 더 큰 장애로, 걸림돌로 되는 결함들을 대담하게 인정하고 다시는 그런 폐단이 반복되지 않게 단호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만명 넘어 '사상 최다'
영국 정부는 5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916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6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일 신규 사망자는 830명으로 지난달 31일(964명)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277만4479명과 7만63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이날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3차 봉쇄조치를 도입했습니다.◆전국 하루종일 영하권 강추위…눈 '펑펑'
수요일인 6일 전국에서 눈을 동반한 영하권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강원 영서와 산지, 경기 북부에서 -20도 안팎, 경기 남동부와 충남 북동부, 충북, 경북 북동 내륙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 -10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습니다. 낮에도 영하권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4∼4도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