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사면 찬반 47.7%vs48.0%…보수·중도 '찬성' 우세
입력
수정
중도 찬성 51.0%…반대 43.5%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찬반이 팽팽하게 갈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이념별로는 보수, 중도에서 사면 찬성 여론이 높은 반면 진보에서만 사면 반대 여론이 높았다.
진보진영 정의당도 찬성 53.1%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전직 대통령 사면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7.7%, 반대는 48.0%로 나타났다.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는 67.6%가 사면에 찬성했고 32.1%가 반대했다. 중도에서도 찬성 51.0%, 반대 43.5%로 찬성 여론이 높았다. 진보 성향 응답자 사이에서만 전직 대통령 사면 찬성 21.2%, 반대 75.1%로 반대가 월등히 높았다.
지지 정당 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 전직 대통령 사면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8.6%에 불과했다. 반대는 88.8%로 찬성의 10배를 넘었다. 국민의힘은 찬성 81.4%, 반대 13.2%였다.
정의당에서도 찬성 여론이 높았다. 사면 찬성은 53.1%, 반대는 46.9%로 나타났다. 이 외에 국민의당(찬성 62.3%, 반대 37.7%), 열린민주당(찬성 34.5%, 반대 65.5%), 무당층(찬성 50.0%, 반대 41.1%) 등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