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진지희 "빵꾸똥구 고등학생 버전? '하이킥' 염두 안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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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진지희가 '빵꾸똥구'로 유명했던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해리와 유제니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배우 진지희는 6일 화상으로 진행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크게 보면 비슷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부분들이 있다"며 제니가 '빵꾸똥구의 고등학생 버전'이라는 일각의 반응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에서 사는 범접불과 '퀸'과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위해 질주하는 세 여성과 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욕망과 갈등을 담은 작품.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통해 일그러진 욕망을 담아내며 매회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인기를 모았다.
진지희는 극중 강마리(신은경)의 딸 유제니 역을 연기했다. 마리의 지극한 사랑과 정상을 받으면서 자라난 제니는 안하무인이자 쌈닭이다. 실력은 없고, 욕심만 있지만 그래도 '애는 착해'서 시즌1 마지막 방송에서 배로나(김현수)를 위로하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진지희는 매 순간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펜트하우스'에서 활약했다. 극강의 반전을 거듭하며 숨 쉴 틈 없이 격렬하게 휘몰아친 쾌속 전개 속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진지희의 강렬한 존재감은 단연 돋보인 바. 치열한 ‘입시전쟁’이라는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끈 진지희는 청아예고 학생들과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2003년 KBS 1TV '노란손수건'으로 데뷔, 올해 데뷔 19년차인 진지희는 MBC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해리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해리가 화가 나면 삿대질을 하며 말하던 "빵꾸똥꾸"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진지희는 "제니를 해리의 연장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제니는 제니 나름대로 화를 내고, 누군가를 괴롭히기도 하고, 상처를 받고 그런 부분이 다르더라"라며 "감정의 변화가 달라지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제니에게 애착이 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격에 대해 "저도 발랄한 부분이 있지만 진중할 땐 진중하고, 주변에서는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며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러운데(웃음) 제니와 싱크로율이 높진 않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제니는 2020년을 저와 함께 보낸 애틋하고 정감있는 캐릭터"라며 "그만큼 '펜트하우스'가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거 같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펜트하우스'에 나오는 어른들 캐릭터 중에 "김소연 선배가 연기한 천서진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며 "제가 여태껏 보여드리지 못한 연기이기도 하고, 더 악랄한 악녀의 모습을 해보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2는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후속으로 오는 2월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배우 진지희는 6일 화상으로 진행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종영 인터뷰에서 "크게 보면 비슷해 보여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부분들이 있다"며 제니가 '빵꾸똥구의 고등학생 버전'이라는 일각의 반응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에서 사는 범접불과 '퀸'과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위해 질주하는 세 여성과 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욕망과 갈등을 담은 작품.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통해 일그러진 욕망을 담아내며 매회 시청률 1위를 수성하며 인기를 모았다.
진지희는 극중 강마리(신은경)의 딸 유제니 역을 연기했다. 마리의 지극한 사랑과 정상을 받으면서 자라난 제니는 안하무인이자 쌈닭이다. 실력은 없고, 욕심만 있지만 그래도 '애는 착해'서 시즌1 마지막 방송에서 배로나(김현수)를 위로하는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진지희는 매 순간 현실감 넘치는 연기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으로 '펜트하우스'에서 활약했다. 극강의 반전을 거듭하며 숨 쉴 틈 없이 격렬하게 휘몰아친 쾌속 전개 속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진지희의 강렬한 존재감은 단연 돋보인 바. 치열한 ‘입시전쟁’이라는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끈 진지희는 청아예고 학생들과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2003년 KBS 1TV '노란손수건'으로 데뷔, 올해 데뷔 19년차인 진지희는 MBC '지붕뚫고 하이킥'의 정해리 역을 맡으며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해리가 화가 나면 삿대질을 하며 말하던 "빵꾸똥꾸"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진지희는 "제니를 해리의 연장선으로 보는 분들도 있지만, 제니는 제니 나름대로 화를 내고, 누군가를 괴롭히기도 하고, 상처를 받고 그런 부분이 다르더라"라며 "감정의 변화가 달라지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제니에게 애착이 간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격에 대해 "저도 발랄한 부분이 있지만 진중할 땐 진중하고, 주변에서는 '어른스럽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며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러운데(웃음) 제니와 싱크로율이 높진 않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제니는 2020년을 저와 함께 보낸 애틋하고 정감있는 캐릭터"라며 "그만큼 '펜트하우스'가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잊을 수 없는 작품이 될 거 같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또 '펜트하우스'에 나오는 어른들 캐릭터 중에 "김소연 선배가 연기한 천서진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다"며 "제가 여태껏 보여드리지 못한 연기이기도 하고, 더 악랄한 악녀의 모습을 해보 싶다"는 바람을 보였다.
한편 '펜트하우스' 시즌2는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후속으로 오는 2월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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