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UBCI 5000 돌파..."2017년 대비 디지털 자산 시총 5배 성장"

사진=두나무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는 디지털 자산(가상자산) 지수 UBCI (Upbit Cryptocurrency Index)가 5000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UBCI는 두나무가 2018년 5월 출시한 국내 최초 디지털 자산 지수다. 2017년 10월 24일 디지털 자산 시장을 기준(1,000)으로 두고 지수를 산정한다. UBCI 중 시장 전체 지수인 UBMI(Upbit Market Index)는 6일 5320대를 기록 중이다. UBMI가 5000을 돌파한 것은 디지털 자산 시장이 17년 10월 24일 대비 5배 넘게 성장했음을 의미한다.특히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비트코인 SV 등이 포함된 ‘비트코인 그룹 지수’는 6,898.95(1월 6일 기준)을 기록하며, 6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 지수인 UBAI(Upbit Altcoin Index)는 같은 기간 2배 가량 성장한 2,000 대(1월 6일 기준, 2321.10)를 보이고 있다.

김대현 두나무 데이터밸류 팀장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디지털 자산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늘고 있지만, 전체 시장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투자 지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UBCI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이 얼마나 성장했고, 어떤 테마의 자산이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볼 수 있다. 투자 결정 전에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UBCI는 두나무가 한국거래소 수준 지수를 설계하기 위해 전문 인력을 영입, 국내 디지털 자산 시장 표준을 제시하는 지수들을 구성한 것이다.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시장 흐름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표적인 UBCI 인덱스로는 비트코인, 알트코인 등으로 구분된 ▲시장대표 지수 (Market Index), 테마 투자를 위한 ▲테마 지수 (Theme Index), 전략/계량 투자를 위한 ▲전략 지수 (Strategic Index) 등이 있다. UBCI 지수는 업비트 및 UBC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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