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끝나면 찌개 해드릴게요"...김제동, 중대재해법 농성장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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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농성장을 찾아 고(故) 이한빛 PD 부친 이용관 씨와 고 김용균씨의 모친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 등을 격려했다. 김 씨는 "미숙 씨 하고 용관 씨 이름 한 번 불러 드리고 싶다"며 "복식 끝나시면 제가 찌개 한 번 해드리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목도리와 마스크를 유가족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한편 정의당은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심사 중인 중대재해법 제정안이 경영 책임자의 책임을 완화하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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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 법은 지금껏 중소기업 등 영세, 하청 업체에 전가된 산업재해에 대한 책임 구조를 원청·대기업으로 전환해 가자는 것이 핵심"이라며 "중소기업을 죽이는 법이 아니라 살리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