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K-뉴딜 ETF' 순자산 8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해 출시한 ‘TIGER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가 상장 3개월 만에 순자산 8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바이오, 2차전지, 인터넷, 게임 등 국내 주요 성장주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정부의 K-뉴딜정책에 호응하는 첫 ‘민간 뉴딜펀드’다.

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출시된 ‘TIGER KRX BBIG K-뉴딜 ETF’의 순자산은 3603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시에 시장에 상장한 업종별 ETF 4종도 합산 순자산이 4660억원에 달한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TIGER KRX2차전지 K-뉴딜’은 설정 이후 49.10%의 수익을 올렸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K-뉴딜 ETF 시리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핵심 성장 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장기적인 투자 매력이 크다”며 “연금계좌로 투자가 가능하고, ETF 특성상 거래세도 면제돼 절세 측면에서 투자하기에 적합한 구조”라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