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업계 "SKT 3만원대 5G 요금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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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업계가 최근 SK텔레콤이 정부에 신고한 중저가 5세대(5G) 이동통신 요금제를 두고 경쟁제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적절한 도매대가(망 이용료) 적용 등 대책을 요구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SK텔레콤의 온라인 요금제를 통한 통신비 인하 노력은 환영하지만, 이 요금제는 알뜰폰사업자의 시장 퇴출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 온라인 요금제는 월 3만8500원에 데이터 9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지만 이 상품에 대해 알뜰폰업체가 SK텔레콤에 지급하는 도매대가는 3만4100원으로 89% 수준이다. 월 5만3000원인 200GB 상품의 도매대가는 5만1000원으로 96%에 달한다.
협회는 “이들 상품이 출시되면 알뜰폰은 5G 시장 퇴출이 불가피하다”며 “도매제공의 기본원칙 정립도 병행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6일 성명서를 통해 “SK텔레콤의 온라인 요금제를 통한 통신비 인하 노력은 환영하지만, 이 요금제는 알뜰폰사업자의 시장 퇴출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 온라인 요금제는 월 3만8500원에 데이터 9기가바이트(GB)를 제공하지만 이 상품에 대해 알뜰폰업체가 SK텔레콤에 지급하는 도매대가는 3만4100원으로 89% 수준이다. 월 5만3000원인 200GB 상품의 도매대가는 5만1000원으로 96%에 달한다.
협회는 “이들 상품이 출시되면 알뜰폰은 5G 시장 퇴출이 불가피하다”며 “도매제공의 기본원칙 정립도 병행해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