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화상 신년인사회…일반국민 8명 참석

5부 요인 및 정·관·재계 인사들도 화상 참여
"기술 문제로 인원수 제약"…감사원장·검찰총장·경찰청장 등 불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7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관·재계 인사 등 2021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위기에 강한 나라, 든든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 영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위기 극복에 헌신한 국민에게 사의를 표하고, 국민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신년 인사말에 담을 계획이다.

이어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정세균 국무총리,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인사말을 한다.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임용 소상공인연합회장 직무대행도 참석한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기존 관행을 깨고 다양한 분야의 일반 국민 8명도 초청됐다.

평택박애병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내놓은 김병근 병원장, 국제표준올림피아드에서 배달 로봇의 안전기준을 제시해 대상을 받은 한국과학영재학교 박용원 학생 등이 나서 새해 소망을 밝힐 예정이다.한편 예년의 신년인사회 참석 인원이 200여명이었던 데 반해 이날 행사에는 총 50여명만이 참석한다.

청와대는 화상회의 시스템에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인원이 제한돼 있는 등 기술적 문제 때문에 초청 대상을 5부 요인과 국무위원 등으로 한정해 참석 인원 수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던 최재형 감사원장과 윤석열 검찰총장, 김창룡 경찰청장 등을 비롯해 4대 기업 총수 등이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