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권한 대행 알박기?…TBS 새 이사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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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사진)이 서울시 산하기관인 TBS교통방송 이사장 선임에 나서 논란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3개월짜리 대행이 3년짜리 TBS 이사장 알박기에 나섰다며 비판에 나섰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SNS에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TBS 교통방송 이사장에 유선영 성공회대 교수를 임명했다"며 "권력 공백기 틈탄 전형적 알박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출된 권력도 아닌 대행이, 그것도 겨우 3개월 남은 시한부 대행이 3년 임기의 새 이사장을 임명했다"며 "좌파의 TBS 장악을 연장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개월 후 서울시민 뜻에 따라 선출된 새 시장이 새 이사장을 임명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강조했다.
TBS는 정치적 편향성 시비가 제기되는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어 4월 재·보궐 선거 때 논란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최근에도 TBS 진행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기호를 연상하게 하는 "일(1)합시다" 캠페인을 펼쳐 사전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TBS는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지난 5일 캠패인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SNS에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TBS 교통방송 이사장에 유선영 성공회대 교수를 임명했다"며 "권력 공백기 틈탄 전형적 알박기"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출된 권력도 아닌 대행이, 그것도 겨우 3개월 남은 시한부 대행이 3년 임기의 새 이사장을 임명했다"며 "좌파의 TBS 장악을 연장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개월 후 서울시민 뜻에 따라 선출된 새 시장이 새 이사장을 임명하는 게 상식이고 순리"라고 강조했다.
TBS는 정치적 편향성 시비가 제기되는 프로그램들이 방송되고 있어 4월 재·보궐 선거 때 논란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최근에도 TBS 진행자들이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기호를 연상하게 하는 "일(1)합시다" 캠페인을 펼쳐 사전선거운동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TBS는 선거를 앞두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지난 5일 캠패인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