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곤지암 허브터미널서 확진자 나와…부분 폐쇄

아르바이트 직원 1명
자차로 출퇴근
터미널 밀접접촉자 10명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강남2지사 터미널 택배분류 작업장에서 택배기사들이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CJ대한통운 경기도 곤지암 허브터미널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6일 해당 터미널이 부분 폐쇄 됐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확진자는 상차 업무를 하던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지난 4일까지 출근했고, 출근 버스를 타지 않고 자기 차량으로 출퇴근 한 것으로 파악됐다.CJ대한통운은 해당 확진자의 터미널 내 밀접접촉자는 10명에게 즉각 진단검사를 받도록 통보했으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상하차 지점까지 물건을 전달하는 '슈트' 414개 중 소형 상품을 처리하는 29개를 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마쳤다.

CJ대한통운 측은 "슈트가 부분 폐쇄됐지만 대부분 물량은 터미널 내 다른 슈트를 활용해 처리할 수 있고, 일부는 인근 허브 터미널로 보내 처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곤지암 허브터미널은 2018년 준공된 곳으로 연면적 30만㎡ 규모의 국내 최대 허브터미널이다. 축구장 40개 크기에 하루 172만개 택배 상자를 분류할 수 있고, 10톤 이상 화물차 850여대가 동시에 상하역 작업을 할 수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