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서비스, 새해 첫 물량 수주…사천 항공MRO 활성화 기대

제주항공 B737-800 6대 정비 계약, 티웨이항공 등 추가 수주 협의
경남 사천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제주항공과 B737-800 항공기 6대 정비 계약을 했다고 7일 밝혔다. KAEMS는 티웨이항공과 동일 기종의 추가 수주를 협의 중이며 A320 계열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항공사들과 정비지원 관련 협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AEMS는 지난해 매출기준으로 전년 대비 238% 성장했다.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KAEMS는 민수 부분으로 기존 주요 사업인 보잉 B737 계열 중정비에서 에어버스 A320 계열 중정비로 외형적 확장을 추진하고 회전익 부분에서 수리온 외 에어버스, 시콜스키 헬기의 정비를 수행할 계획이다.

KAEMS는 지난 6일 수리온 3대 정비를 기점으로 올해 약 75대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한국 공군이 운용하는 항공기의 전기체 도장을 필두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있다. KAEMS는 지난 4일 신규 정비동에 티웨이항공 민항기를 초도기로 입고했다.

지난해 11월 완공한 신규 정비동은 국내 항공정비(MRO) 업체 중 최대 규모로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 등 내로우바디(기내 통로가 하나인 항공기) 4대를 동시에 정비할 수 있다.
고이근 KAEMS 상무는 "국내외 저비용항공사(LCC)의 민항기 정비뿐 아니라 수리온 중정비 지정센터로 인증받는 등 군용기 정비 부문도 강화하고 있어 사천지역 항공 정비사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