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로 집을?…편의점에 등장한 `1천만원대 이동형 주택`

CU가 다가오는 신축년 설을 맞아 내달 3일까지 설 선물 판매에 나선다.

CU는 올해 설 연휴가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이어지는데 맞춰 이번 기획전의 컨셉트를 ‘기분 좋은 설렘 전하는 설렌타인(설+밸런타인데이)’으로 정하고 설과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도록 폭넓은 상품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CU가 설렌타인 연휴를 겨냥해 준비한 상품은 약 600가지다. 코로나19 시국에 맞춰 방문 대신 명절 선물로 대신 마음을 전하려는 고객들이 늘 것으로 예상해 1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 비중을 전체 상품의 약 30%로 전년 대비 5%포인트(p)가량 확대했다.

CU의 이번 설 선물 중 최고가 상품은 ‘집’이다. CU 관계자는 "최근 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동형 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에 맞춰 업계 최초로 이동형 집을 설 선물로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CU가 소개하는 이동형 주택은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업체 성현하우징의 대표 상품들로 화장실, 거실, 침실, 주방으로 구성된 복층 고급형(1595만원)과 주방, 화장실, 거실로 구성된 단층 고급형(1045만원), 단층 실속형(935만원) 세 가지다.해당 상품들은 6평의 허가된 공간이 필요하며 전기, 수도 공사 등 일부 공사를 마치면 바로 이용 가능하다. 건축물은 1년 이내, 소모품은 3개월 이내의 A/S 기간도 보장된다. 특히, CU에서 이동 주택을 구입하면 무료 배송 혜택과 최신형 번호키 도어락 무상 설치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집콕족들을 겨냥해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239만원), SK매직 파워워시 식기세척기(99만원), 삼성 크리스탈 UHD TV(92만원~) 등 최고급 가전부터 에브리봇 로봇청소기(41만원), 르젠 스팀 가습기(7.7만원) 등 중소형가전까지 총 30종의 디지털 가전을 선보인다.

달콤한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선물과 오붓한 홈파티도 준비할 수 있도록 파티 푸드와 함께 30여 종의 다양한 주류들을 출시한다.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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