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꺼내 든 삼성…새 브랜드 '삼성 OLED' 출원

삼성 OLED 상표 이미지.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삼성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의 차별성을 시장에 각인하기 위해 '삼성 OLED'라는 새 브랜드를 개시하고 로고도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삼성 OLED'라는 브랜드명은 2007년 세계 최초로 OLED를 양산하고 시장을 개척해온 자긍심과 'OLED는 곧 삼성'이라는 자신감을 담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새 로고의 사각형 틀은 디스플레이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창(窓)이 되길 바라는 회사의 비전이 담겼고, 모서리의 곡선과 종이처럼 자유자재로 접히는 형상은 OLED의 디자인 확장성을 의미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 글로벌 고객사들과 협력해 새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고 로고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최근 유럽연합 27개국을 비롯해 미국과 영국, 중국, 인도 등 총 43개국에서 새 브랜드와 로고에 대한 상표 출원을 마쳤다.백지호 중소형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는 OLED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서 브랜드 정체성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더욱 명징하게 드러내기 위해 새 브랜드 로고를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 스마트폰을 넘어 IT와 자동차, 게임기 등 더 넓은 영역에서 삼성 OLED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