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학원·식당 고리로 감염확산…동부구치소 총 1천1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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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장례식장 18명 확진, 충북 옥천군 병원 10명 양성
경북 구미 간호조무사 학원 16명…감염경로 '불명' 비율 26%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장례식장과 병원, 학원, 음식점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 동부구치소 누적 1천173명…내일부터 전국 교정시설서 주 1회 정기 검사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천17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79명 더 늘어났다.신규 확진자 79명 가운데 전날 6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67명, 출소자는 1명,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후 확진된 사람은 11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동부구치소 감염 상황을 전하면서 "내일부터 전국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준해 선제적으로 주 1회 정기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서울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종사자와 가족 등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또 경기 양주시 소재 육류가공업체에서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47명이 확진됐고, 오산시의 한 급식업체에서도 종사자와 가족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대전 지인모임 7명, 광주 남구 일가족 관련 10명 확진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우선 대전 중구의 한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인·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또 충북 옥천군의 한 병원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종사자와 환자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등 3개 지역 병원 관련 확진자도 6명 더 늘어 누적 317명이 됐다.
충북 충주시 종교시설 사례에서는 교회 4곳을 중심으로 총 50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 가족으로부터 지인과 다른 교회 등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남구에 거주하는 일가족 10명이 확진됐고, 또 광산구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간호조무사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한 음식점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2명이 감염됐고,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 사례에선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집계됐다.
◇ 사망자 19명 중 17명이 60대 이상…위중증 환자에 20대도 1명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6%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만3천158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천517명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전날(26.5%)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이 비율은 이달 들어 26∼27%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방대본은 사망자 통계와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19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2명은 30대와 50대 환자라고 설명했다.
고유량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00명으로, 전날(411명)보다 11명 줄었지만 400명대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의 연령대를 보면 80세 이상이 93명, 70대 153명, 60대 112명, 50대 31명, 40대 6명, 30대 4명 등이다.20대 환자 1명도 위중증 상태로 분류돼 방역당국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구미 간호조무사 학원 16명…감염경로 '불명' 비율 26%대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는 데다 장례식장과 병원, 학원, 음식점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 동부구치소 누적 1천173명…내일부터 전국 교정시설서 주 1회 정기 검사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1천17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79명 더 늘어났다.신규 확진자 79명 가운데 전날 6차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67명, 출소자는 1명,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된 후 확진된 사람은 11명이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동부구치소 감염 상황을 전하면서 "내일부터 전국 교정시설 직원에 대해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 준해 선제적으로 주 1회 정기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수도권에서는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서울 영등포구의 한 장례식장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현재까지 종사자와 가족 등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또 경기 양주시 소재 육류가공업체에서는 지표환자를 포함해 종사자 47명이 확진됐고, 오산시의 한 급식업체에서도 종사자와 가족 등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 노인복지시설 관련 확진자도 잇따라 현재 누적 확진자가 42명으로 늘었다.◇ 대전 지인모임 7명, 광주 남구 일가족 관련 10명 확진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우선 대전 중구의 한 지인모임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인·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또 충북 옥천군의 한 병원과 관련해서도 현재까지 종사자와 환자 등 총 10명이 확진됐다.
괴산군·음성군·진천군 등 3개 지역 병원 관련 확진자도 6명 더 늘어 누적 317명이 됐다.
충북 충주시 종교시설 사례에서는 교회 4곳을 중심으로 총 50명이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표환자 가족으로부터 지인과 다른 교회 등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에서는 남구에 거주하는 일가족 10명이 확진됐고, 또 광산구 청사교회 관련 확진자도 잇따르면서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경북 구미시에서는 간호조무사 학원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한 음식점과 관련해 현재까지 총 12명이 감염됐고, 부산 영도구 노인건강센터 사례에선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80명으로 집계됐다.
◇ 사망자 19명 중 17명이 60대 이상…위중증 환자에 20대도 1명
한편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6%대를 나타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1만3천158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천517명으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
전날(26.5%)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했다.
이 비율은 이달 들어 26∼27%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방대본은 사망자 통계와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 신규 사망자는 19명 가운데 60대 이상이 17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2명은 30대와 50대 환자라고 설명했다.
고유량 산소요법이나 인공호흡기,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등의 치료가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400명으로, 전날(411명)보다 11명 줄었지만 400명대를 이어갔다.
위중증 환자의 연령대를 보면 80세 이상이 93명, 70대 153명, 60대 112명, 50대 31명, 40대 6명, 30대 4명 등이다.20대 환자 1명도 위중증 상태로 분류돼 방역당국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