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구내식당' 플레이팅, 13억원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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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도입 문의 500%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 스타트업 플레이팅은 13억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생산설비 및 인프라 확충"
기존 투자사인 스트롱벤처스와 함께 서울산업진흥원(SBA), 엔젤 투자자들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플레이팅의 누적 투자 유치금은 49억원이다.플레이팅은 별도 공간 없이도 사내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음식 배송과 배식, 수거까지 해준다. 조식, 중식은 물론 기념 행사와 이벤트 맞춤 서비스도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서비스 도입 문의가 크게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문의가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서비스 도입을 위한 식음 테스트 이후 계약 전환율은 96%에 달한다”고 말했다.
플레이팅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설비 및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현재 생산시설 3호, 4호 공사를 마무리 중이며 서울, 수도권 거점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시설이 들어설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연내 시리즈 A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배기홍 스트롱벤처스 대표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소프트웨어를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듯, 스타트업에서 대기업까지 구내식당을 보유하기 보다 플레이팅과 같은 ‘CaaS(Cafeteria as a Service)’를 이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지난 한 해 플레이팅은 변화하는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여 코로나19 시대에도 고속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폴장 플레이팅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임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아져 사내식사를 필수적 복지로 생각하는 기업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더 많은 기업들에게 안전한 사무환경에서 고품질의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